카카오뱅크, 출범 5일 만에 100만명 돌파
- 옥정수 | suya-45@hanmail.net | 입력 2017-07-31 16:56:42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5일 만에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31일 오후 1시 현재 신규 계좌 개설 수가 100만좌를 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예·적금 3440억원, 대출은 3230억원으로 모두 667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액은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 실제 집행된 금액만 포함됐다. 체크카드 신청자는 계좌가입자의 약 70%인 67만명이 완료했다.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178만건에 달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오픈 3시간 만에 3만5천 계좌를 돌파한 후 12시간 만에 18만7천 계좌, 둘째날 47만 계좌, 셋째날 82만계좌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는 시간당 평균 1만 명의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카카오뱅크의 인기요인으로는 빠르고 쉬운 가입절차와 최저 연 2.86%의 낮은 대출금리, 간편한 송금 서비스, 낮은 해외 송금 수수료 등이 꼽히고 있다.
또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 친근함을 무기로 내세운 점도 유효했다는 평이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전 직원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IT 관련 핵심 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들이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카카오뱅크 고객상담센터에서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예비 서버도 총가동 중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수신 상품 가입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화하기 위해 대외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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