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가 만든 ‘AI세무사’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에 세무사들 ‘엄지척’

세무사회, 5월 종소세신고 앞두고 ‘플랫폼세무사회 완벽 활용법’주제로 전국 순회교육 실시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04-17 17: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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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원교육에서 조덕희 세무사회 전산이사가 ‘플랫폼세무사회 완벽활용법’ 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가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자체 개발한 세무사직무 통합솔루션인 ‘플랫폼세무사회’에 대한 완벽 활용법을 전국의 세무사들에게 교육하고 있는 가운데, AI세무사 시연에 참여한 세무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지난 14일부터 인천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15일 대구지방세무사회, 16일 중부지방세무사회에서 세무사회 순회 회원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조덕희 전산이사가 강사로 나서 세무사회가 야심차게 내놓은 세무사직무통합솔루션인 ‘플랫폼세무사회’의 주요 기능과 회원들에게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와 이용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조덕희 전산이사는 교육에서 “그동안 세무사를 위한 사업현장 직무수행시스템이 없어 이번에 ‘플랫폼세무사회’를 개발했는데, 세무사랑 등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처음으로 세무사회 독자기술을 통해 개발했다”며 그간 경과를 설명한 후 회원 가입, 인증서 및 홈택스 아이디 등록 방법, 직원 등록 절차 등 사용을 위한 기본 설정방법부터 스마트세무사, 자료조회, 컨설팅보고서, AI세무사, 전자계약서, 감면컨설팅, 회무·세무포털, 국민의세무사 앱 등 핵심 기능 이용방법은 물론 특장점과 편리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이번 ‘플랫폼세무사회’에 대한 교육에서 세무사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단연‘AI세무사’였다.


세무사회에서 지난 15년간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전산법인을 회계세무프로그램 개발회사로 변모시키고 기술연구소까지 설치하며 개발한 ‘AI세무사’는 현장의 세무사들 앞에서 다른 유명 AI나 조세DB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을 해 세무사들의 탄성과 엄청난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업무를 수행하면서 복잡한 세법이나 까다로운 개정세법을 익히지 못해 낭패를 당하기 쉬운 세무사들은 이번 교육에서 고객 상담 또는 세무서비스 중 해결되지 않는 난제와 이슈에 대해 직접 AI세무사에 질문지를 작성해 제출했고, AI세무사는 놀라운 속도와 정확도로 최상의 답변을 내놓아 참석한 세무사들이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게 세무사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세무사는 “챗GPT 등 다른 AI프로그램도 써 보았는데 세무는 워낙 복잡하고 자주 바뀌어 정확한 답을 전혀 얻을 수 없었다”면서 “평소 헷갈리거나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내용들을 AI세무사가 순식간에 정확하게 답변하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다. 앞으로 AI세무사를 적극 활용하면 업무효율과 세무사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최근 세무사회가 단순경비율이나 기준경비율 대상 영세사업자나 간편장부대상 사업자들에게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에게 고가의 수수료나 불성실신고로 인한 가산세 추징 등 책임지지 않는 세무플랫폼이 아니라 믿을 수 있는 세무전문가인 세무사에게 의뢰할 수 있도록 만든 ‘국민의세무사’ 앱으로 납세자가 종소세 신고 및 환급신청을 한 경우 세무사가 ‘국민의세무사’로 등록하고 신고업무를 수행하는 요령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뤄졌다.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이번 교육과 관련해 “AI세무사, 국민의세무사를 비롯한 세무사직무통합솔루션인 ‘플랫폼세무사회’는 세무사회 63년 역사상 처음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기장대행과 신고대리에 머물러온 세무사들에게 직무를 고도화시키고 제대로 보수 받게 하는 것은 물론,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은 물론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다른 자격사와 완전한 차별화를 통해 우리 국민이 최고의 세무전문가인 세무사에게만 세무를 믿고 맡기게 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서는 AI세무사 외에도 스마트세무사, 컨설팅리포트, 감면컨설팅, 전자계약, 국민의세무사 등 플랫폼세무사회의 다양한 기능과 실질적인 활용법이 제시됐다.
‘스마트세무사’에서는 거래처에 대한 홈택스 신고자료를 한꺼번에 스크랩핑 수집해 보여줘 개별적인 홈택스 조회가 불필요했으며, 사무실의 기장진도와 신고현황과 기장진도, 수금현황이 다이아그램으로 한눈에 표시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플랫폼세무사회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세무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기능인 ‘전자계약’은 세무사들이 세무관리대행 계약 등 모든 종류의 계약을 고객과 온라인으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자적으로 보존되는 게 장점이며, ‘감면컨설팅’은 고용 관련 세액공제 등 공제감면 대상과 세액이 표시되어 신고누락을 방지할 수 있으며, 5년 치 감면누락액도 확인할 수 있어 경정청구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14일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원교육에서 조덕희 세무사회 전산이사가 ‘플랫폼세무사회 완벽활용법’ 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이 14일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원교육에서 직접 회원들에게 국민의세무사를 이용한 종소세신고와 환급신청과 관련해 개발목적과 업무수행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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