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방 국제공항까지 빈틈없는 마약밀수 단속망 구축한다
- 관세청, 2024년 제3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 개최
첨단검색장비 추가 도입, 검사 확대 등 지방공항 마약밀수 단속 강화
이명구 관세청 차장, 대구 국제공항 마약 단속 현장 점검 -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4-09-24 17:32:05
▲대구에서 제3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이명구 관세청 차장(가운데) |
관세청은 24일 대구에서 이명구 관세청 차장 주재로 ’24년 제3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약밀수 단속 동향 및 국제공조 현황을 점검하고, 대구·김해·청주 등 지방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자 마약밀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는 최근 인천공항 단속 강화에 의한 풍선효과로 지방 국제공항으로의 우회 반입 시도가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함으로써 빈틈없는 마약밀수 단속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 < ’24년 제3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 개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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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장소] ’24. 9. 24. (화) 10:30∼14:00 / 대구 국제공항, 대구 무역회관 ▪ [참석자] 본청 마약조사·통관 부서 및 전국 공항세관 여행자통관부서장 등 14명 ▪ [회의내용] ① 지방공항 마약밀수 대응방안 마련 |
□ 이번에 마련한 지방공항 마약밀수 대응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현재 인천공항세관에만 설치되어 있는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지방 공항세관에도 올해 안에 배치*하고, 내년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 도입하는 등 첨단검색장비를 지속 확충한다.
*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신규 배치 : 김포1, 김해1, 대구1, 무안1, 제주1, 청주1
② 마약 우범국발 항공편에 대한 일제검사 확대, 마약 의심물품 적극적 개장·파괴검사 실시, 신변 및 기내수하물 검사 확대 등 여행자 검사를 강화한다.
③ 공항간 우회 마약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인천공항세관과 지방공항세관간 협의체를 기관장급으로 격상하여 신속한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한다.
④ 중장기적으로는 증가하는 여행자와 마약밀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자 마약 단속, 첨단검색장비 운영 등의 인력 증원을 추진한다.
회의를 마친 후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대구 국제공항의 여행자 검사와 우범 여행자 분석체계 등 마약 단속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마약은 국경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관세청은 정부가 추진 중인 마약과의 전쟁에서 최일선을 수호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천공항뿐이 아니라 모든 공항에서 마약밀수의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경단계에서 마약반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매 순간 철저한 검사와 단속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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