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APEC 정상회의 대비 주요 공항만 현장 점검 착수
- 포항세관 관할지역부터 점검 시작…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참석자의 신속 입·출국 지원
-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09-03 17: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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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맨 아래)이 3일 포항세관을 방문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행사 참석자들의 입·출국 편의를 위한 여행자 통관지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관세청 제공] |
이명구 관세청장은 9월 3일 포항지역을 방문해 ‘2025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 참석자들의 입·출국 편의를 위한 여행자 통관지원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주요 공항만 현장 점검의 첫 행보로, 정상회의가 안전하고 원활히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현장에서 철저히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포항경주공항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한시적으로 국제선이 운행되며, 영일만항에 정박할 크루즈선은 기업인 숙소(플로팅 호텔)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포항지역의 여행자 통관지원 부분에서 ▲국제선 운항과 크루즈선의 숙박시설 사용 관련 세관 절차상 편의 제공 ▲외국 정상(급)의 입·출국상 편의 ▲기업인 등 행사 참석자의 신속하고 원활한 통관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관세청은 특히 포항세관(경주시 관할)에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관지원반’을 편성해 업무와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전담 배치키로 했다.
또, 방송보도 장비, 행사용 물자 등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준비기획단을 통해 사전에 통관협조를 요청하는 경우, 다시 반출되는 조건으로 면세 적용 및 담보제공 생략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제총기 사건발생 등 사회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만큼 국경단계에서 총기류·총기부품, 그 밖의 안보 위해물품(석궁, 전자충격기, 분사기 등)의 반입 차단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경주공항의 경우 문형금속탐지기·엑스레이(X-ray) 검색기뿐 아니라 마약폭발물탐지기(이온스캐너)·폭발물탐지견(경찰청 배치)을 활용해 신체 은닉품과 휴대 수하물은 물론 항공기 내부도 불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크루즈선은 이에 추가해 선내 위해물품 선적여부 확인(봉인),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감시 및 취약지역 세관직원 순찰 강화와 함께 관세법 준수를 위한 선내 안내방송과 출입구 입간판 설치 등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회의는 2005 부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개최하는 중요 행사”라며 “주요 참석자들의 입·출국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되, 총기류·폭발물은 엄격한 검사를 통해 철저히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고 성공적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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