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세무사회 회원 세미나 개최…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재충전
- 이중건 중부세무사회장 "다수 회원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
구재이 세무사회장 "세무사도 민간위탁 기관 사업비 결산서 검사 가능"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4-10-29 2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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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세무사회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2024 추계 회원세미나를 개최했다. |
중부지방세무사회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2024 추계 회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회원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2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첫날 ‘가지급금의 원인분석 및 솔루션’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를 시작으로, 권보경 한양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대전환’이란 주제의 특별강연과 만찬, 지역별 단합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둘째날인 30일에는 태안 해변길 5코스 노을길에서 트래킹을 한 후 오찬을 통해 회원간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첫날 개회식에서 이중건 중부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회직자 워크숍의 자유토론, 2023년 추계 세미나 및 힐링캠프 설문조사, 각종 회의와 전화 민원 등에서 말씀해 주신 의견 등에 대해 임원들과 계속 토론하면서 회원님들이 뜻하신 바대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그러나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침묵의 다수 회원 의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그 부분도 잘 반영하겠다”면서 “우리회의 노력을 자화자찬하기 보다 회원 여러분이 느끼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회에서 진행하는 행사 등을 중부회 알리미에 올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중건 회장은 특히 11월에 준공되는 중부세무사회관과 관련해 “우리 회의 자존감과 편리성이 담보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신축 중인 회관은 11월에 준공되어 오는 12월 10일에 준공식을 갖고 회관 방문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자리를 빌어 회관 건립에 도움을 주신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휴, 락’이라는 개념도 있으니 아무쪼록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 동료들과 그동안 못한 애기도 나누고, 쉬고 즐기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날려버리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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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건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29일 추계 회원 세미나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회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천혜영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오늘은 이 행사를 축복이라도 하듯 선물 같은 기분좋은 날씨”라고 언급한 후 “저도 여러분께 드릴 선물을 준비했는데, 바로 그동안 회계사에게만 허용되던 민간위탁 기관의 사업비 결산서 검사를 세무사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의회가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를 세무사에게 허용하도록 통과시킨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회계사회가 재의를 요구했음에도 대법원은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검사는 감사·증명업무가 아니며, 따라서 서울시의 개정조례안이 회계사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회장은 “결국 3년간의 지난한 법정 다툼 끝에 법원이 세무사의 손을 들어주었다”며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권을 부여하는 서울시 조례는 즉시 효력이 발효되므로 이제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 민간위탁 보조금 사업비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기뻐했다.
구재이 회장은 끝으로 “오늘 회원 세미나와 힐링캠프 시간에는 업무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체력을 단련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오로지 몸과 마음의 ‘힐링’에만 전념하시길 바란다”며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세무사법 개정과 국민을 위한 세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은 한국세무사회가 굳건히 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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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영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 구재이 세무사회장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는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천혜영 부회장과 강석주 회원이사, 박연기 업무정화위원장, 중부세무사회 정범식·이금주·유영조 고문과 김완일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황영순 한국여성세무사회장 등이 참석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행사를 축하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의 추계 회원 세미나는 실무에서 가장 빈번하게 다룰 수밖에 없는 가지급금에 대해 심도있는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경식 중부세무사회 연구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중부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위원회 소속 박수정 세무사가 ‘가지급금의 개념 및 원인분석’에 대해 발표한 후 양헌태·진성규·고미진·유성무·두용균·오경식 세무사가 다양한 사안별로 가지급금 해결방안을 솔루션으로 제시, 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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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위원회 연구위원들이 가지급금의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 후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
특히 중부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원연구위원들은 자료 수집 및 정리 과정에 챗GPT 등 AI를 적극 활용, 최근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AI를 활용해 솔루션을 마련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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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부지방세무사회 추계 회원 세미나 및 힐링캠프에 참석한 내빈 및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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