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연구원, Accounting and Sustainability Research 세미나 개최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01-18 0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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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기준원 산하 한국회계연구원은 17일 ‘KARI Accounting and Sustainability Research Seminar’를 개최했다.[회계기준원 제공]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의 연구조직인 한국회계연구원(Korea Accounting Research Institute; 이하 ‘KARI’)은 1월 17일 ‘KARI Accounting and Sustainability Research Seminar’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갑순 한국회계학회 회장(동국대 교수)이 축사를 했으며, 여러 교수 및 석·박사과정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류충렬 교수(카이스트 경영공학부)의 연구논문 ‘Market Implications of Recognizing Versus Disclosing Crypto Currencies’에 대한 발표에 이어 이우종 교수(서울대 경영대학)의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류 교수는 논문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자료를 수작업으로 수집해 미국 상장기업이 가상자산을 재무제표에 표시 또는 공시하는 경우 투자자의 시장반응(주가, 거래량)을 비교·분석했다. 

그를 통해 기업이 가상자산을 재무제표에 표시할 경우 투자자는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주석에 공시한 경우에는 시장반응이 비교적 미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비기대 영업현금흐름(unexpected operating cash flow)이 높은 기업, 자본조달(채권 및 주식) 기업, 그리고 재무적 제약(financial constraints)이 큰 기업일수록 가상자산 표시에 대한 부정적인 시장반응이 더욱 강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류 교수는 해당 연구가 가상자산의 표시·공시에 대한 차별적 시장반응을 분석을 통해 표시에 대한 정보비대칭 해소 및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실증했고, 이는 향후 가상자산에 대한 회계기준의 제정 및 정착과 기업의 재무보고 전략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ARI는 오는 2월 21일에도 ‘KARI Accounting and Sustainability Research Seminar’를 개최해 최종원 교수(연세대 미래캠퍼스)의 ‘국내 상장사의 지속가능성 공시 인증 분석: 인증 현황, ESG 성과 및 기업가치와의 관련성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KARI 관계자는 “회계 및 지속가능성 기준 그리고 감사 및 인증과 관련한 실증분석과 거버넌스를 다루는 이론 및 사례를 발표하고자 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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