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신종 합성마약 세계 최초 적발

국내외에 보고된 적 없는 신종 합성 마약물질의 화학 구조 규명
국내 유입 신속 차단 위해 임시마약류 지정 요청·등록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02-12 1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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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12일 국내외에 보고된 적 없는 신종 합성 마약물질을 임시마약류로 규정 및 적발했다고 밝혔다. 

 

신종 마약물질 2종은 강력한 환각제인 마약류 메스칼린*(Mescaline)’의 유사체로, 프랑스발 국제우편으로 반입된 성분 미상의 분말에서 검출됐으며, 중관세분석소의 화학구조 분석 결과, ‘4-Benzyloxy-3,5-dimethoxyphenethylamine’가 신종 합성마약 물질임이 세계 최초로 규명된 것이다.

 

* 페이오트 선인장 등 천연물에서 추출한 환각성 알칼로이드이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2조제3호가목의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함

또한 함께 발견된 ‘2-Bromomescaline’은 이미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로서, 기존 마약류와 유사한 화학 구조를 지녔음이 확인되며 국내 최초로 적발되었다.

 

메스칼린(Mescaline)

4-Benzyloxy-3,5-dimethoxyphenethylamine

2-Bromomescaline

 


 

 


 

 

 


 

 

중앙관세분석소는 국민 보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첫 번째 물질에 대해 식약처에 임시마약류 지정 검토요청을 하였다. 식약처 검토 결과 해당 물질은 마약류 대용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인정되어 현재 신규 임시마약류로 등록된 상태이다.

 

중앙관세분석소 박재선 소장은 새로운 형태의 마약이 국내에 유입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종마약에 대한 직원들의 분석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국내: 식약처, 대검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외: 유럽연합마약청(EUDA), 미국마약단속청(DEA), 유엔마약범죄 사무소(UNO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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