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동우회,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 성료

다양한 제안에 성실한 답변으로 화답…동반자 관계 입증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5-12 1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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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세동우회였다.- 국세동우회가 12일 정기총회 이후 개최한 국세청장과의 간담회에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비롯해 김태호 차장,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진현 중부지방국세청장,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주요 간부들이 다수 참석해 국세동우회의 파워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은 인사말에서 “김창기 국세청장은 소통의 리더십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세청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국세청이 국세행정 및 세정 전반에 걸쳐 실용성 및 편의성 제고에 주력한 결과 지난 납세자의 날 행사에는 53년만에 대통령께서 참석하셔서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어 “국세청의 세무행정에 대한 국가고객만족도 평가가 1.3% 상승한 77점을 기록했다는 뉴스도 봤는데 어려운 시기에 괄목할만한 선진세정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국세청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다양한 대화가 세정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며, 2만여 후배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동시에 국세동우회가 국세행정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세동우회가 개최한 국세청장간담회에서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창기 국세청장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서 세입예산 조달과 민생문제 지원, 청렴과제 구현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며 “저희 후배들이 자랑스런 국세청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배님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조언을 부탁 드린다”고 화답했다. 
국세동우회 개최 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에서 김창기 국세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송바우 국세청 기획조정관의 국세청의 주요 현안 및 세정집행 방향에 대한 발표 이후 참석자들의 세정 전반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종탁 세무사는 체납시 과다압류 문제에 대한 시정을 지적했으며, 최진호 세무사는 국세청 직원들의 승진 문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종탁 세무사가 국세청장에게 과다압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구재이 세무사는 국세청 내 세무사를 전담하는 조직 마련 및 재산세제에 대한 세무사의 신고 비용에 대해 필요경비 공제 필요성과 함께 회계사들이 외부감사를 하며 세무조정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업무 성격을 감안할 때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재산세제에 대한 세무사 신고 비용이 필요 공제가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세동우회의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건의사항을 말하고 있는 구재이 세무사.

  

황선의 세무사는 세무사 교육의 온라인 교육 전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영수 회장은 “국세동우회는 세정 현장에서 전문가 집단으로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각종 의견을 차장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입증하듯 김태호 국세청 차장은 이날 참석자들의 제안 및 지적에 일일이 답변했다. 

김 차장은 “과다 압류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만큼 소관부서에 전달하겠다”면서 “세무사와의 소통 창구 필요성에 대한 취지는 전적으로 공감하기에 현재 부족하나마 세목별로 접촉하고 있는 수준에서 인원 증원 또는 기존 직원의 재배치 등을 적극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 김태호 국세청 차장이 국세동우회 회원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그는 또 “외부감사와 세무조정 문제는 기획재정부와 논의할 수 있는 창구가 있으니 논의를 진행해 보겠다”며 “세무사 신고비용의 공제 문제는 기본방향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향후 더 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세무사 교육의 온라인 교육화는 한국세무사회와 협의를 할 문제이며, 영세사업자에 대한 지원으로 세무사 업무 영역이 줄어든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과연 어디까지 국세청이 할 수 있는 역할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는 만큼 선배들의 의견을 참고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국세동우회의 김창기 국세청장 초청 세정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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