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정치아카데미’ 제2강 개최…조상호 세무사의 출마 경험과 노하우 공유

조상호 세무사, 3선 서울시의원으로서 출마부터 의정활동의 다양한 노하우 ‘깨알’ 전수
구재이 회장, “생활정치인 100명 육성 프로젝트 통한 회원 역량과 위상제고가 핵심 회무”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02-13 11: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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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가 생활정치인 육성을 위해 지난달 개교한 ‘세무사 정치아카데미’가 12일 제2강을 개최했다.[한국세무사회 제공]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생활정치인 육성을 위해 지난달 15일 개교한 ‘세무사 정치아카데미’(학교장 백재현)가 지난 12일 제2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원내 대표의원 등을 역임한 3선 서울시의원인 조상호 세무사가 맡았다. 

 

조상호 세무사는 개업세무사로서 처음 지방의원으로 나가게 된 계기와 출마 준비, 경선 등 조세 전문가로서의 지방의회 활동을 하며 느낀 세무사로 강점, 이후 구청장 도전과 실패 과정 등 솔직한 경험을 공유했다.

 

조 세무사는 "지방의회가 어떤 기능을 하고 지방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세무사가 답이다.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국민이 낸 세금이 잘 사용되는지 살피고 이를 위한 법안이나 조례 등을 만들어내는 일이기에 조세와 재정 분야 전문가인 세무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회원은 전문자격사로서 자신감을 갖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 정당과 지역을 정하고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면서 “정치분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평정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조 세무사는 끝으로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공평과세를 이루기 위해 세무사가 정치에 관심 갖고 참여하면 금방 세무사들이 맹활약이 도드라지고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알려질 것”이라며 “부산에서 2번의 구의원을 한 후 시의원을 거쳐 금정구청장이 된 윤일현 세무사처럼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 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선 서울시의원인 조상호 세무사가 12일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제2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강연 이후 진행된 Q&A에서 임채철 법제이사(전 경기도의회 의원)는 “재건축 현안이 큰 이슈인 분당 등 준비하는 각 지역별 현안을 파악해 지역민심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경기도의원으로서 경험한 조례제정 사례, 지역구 민원 해결, 행사 등의 의정활동 과정 등을 설명하며 동기부여를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세무사들은 “지역은 진보가 유세인데 보수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좋은가”,“지역에서 출마나 정치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사무실 안정과 출마 시기는 어떻게 정해야 하나” 등 다양한 질의가 쏟아졌고, 실제 경험자들의 진솔한 해법들이 나왔다.


백재현 학교장(전 국회사무총장)은 “각자 계획에 따라 준비, 이미 정당에 활동 경험이 있으시거나 가입 예정 정당을 못 정했거나 지역활동 선호도 다를 것인데, 우리 세무사들이 정치참여에 주저하지 마시고 출마 준비, 고려 지역, 선거 후보군을 당당히 밝히고 정치에 적극 도전해보기를 기대한다”면서 “세무사 정치아카데미 일정대로 참여하면 모두 출마해 당선되겠지만 개별 컨설팅도 해줄테니 언제든 연락달라”고 특별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끝까지 함께 강의를 듣고 토론에 참여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세무사 정치학교(아카데미)를 만든 것은 국민생활과 기업활동 현장에서 활동하며 지역사정과 실물경제를 가장 잘 아는 조세재정 최고전문가인 세무사가 생활정치에 가장 적합하다는 확신 때문”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생활정치인 100명을 배출하면 세무사가 각 지방행정과 시민의 삶을 바꾸고 우리 세무사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을 확신하기에 국가, 지역사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생활정치인 육성을 위해 세무사회는 회 차원에서 여러분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무사 정치아카데미는 두 차례에 걸친 강연을 하면서 생활정치인 지망생들의 커리어, 출마계획, 지역사회 활동 내용 등 생활정치인 컨설팅을 위한 정보 수집을 마치고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생활정치인 만들기에 들어간다.


전문가 정치인으로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각 분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이미지 컨설팅, 스피치 트레이닝, IT 분야, 홍보 분야 대책은 물론 전문적인 선거 전략과 공약 개발 등 정치입문 솔루션 강의를 진행하고 현역 정치인 특강과 네트워킹을 주기적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세무사회 법제협력실(02-587-6021)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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