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균형발전은 국가 생존전략…지방에 더 많이 지원할 것"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모두발언서 자치와 분권을 중요 국정과제로 강조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08-01 17: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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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통령실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균형 발전은 국가의 생존을 위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자치와 분권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불균형 성장을 국가의 성장전략으로 채택해온 것이 사실이다보니 모든 자원이 특정 지역과 특정 영역에 집중됐고, 그 부작용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가 생겨났다”며 “한때는 이 방식이 매우 효율적인 발전 전략이었지만 지금은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 이제 균형발전은 지역이나 지방에 대한 배려나 시혜가 아닌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소비쿠폰 지급에서도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똑같이가 아니라 더 많은 지원을 해야 비로소 균형을 조금이라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이번 정책으로 나름 시현해 봤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국가 정책 결정이나 예산 재정 배분에서도 이런 원칙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자치와 관련해 ‘지방자치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장’이라는 말에 공감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방자치가 큰 기여를 해 왔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든든한 뿌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해당 지역 지방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17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1일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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