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교육·국방·법무 등 5개부처 장관 발표
- 김시우 기자 | khgeun20@daum.net | 입력 2017-06-11 17: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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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김상곤(68)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68)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69) 서울대 명예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또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57)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61)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조직 17개 부처 중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 정부 장관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현장에서 진보적인 교육정책을 혁신적으로 실천했다“며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 입시 과정의 공정성 강화, 미래지향적인 공교육 체계 마련 등 일련의 교육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 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소신파”라며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부 탈검찰화 약속 이행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해군 출신으로 국방 전략과 안보 현안에 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강한 국방, 육·해·공 3군 균형발전,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 조직 확립 등 중장기 국방개혁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깊은 고찰과 식견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노동 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아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국가적 위상에 걸맞는 노동기본권 보장이라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 정부 들어 부처 장관급 인선은 지난달 2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30일 김부겸 행정자치·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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