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4일 인천 송도에 소재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입주한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서로 연관이 있는 산업의 기업들과 연구소 및 각종 기관들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산업집적단지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첨단 산업현장을 찾아 중소벤처기업 등의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김창기 국세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는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세금 납부로 정부 재원의 안정적 조달에 애쓰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국세청장은 특히 국민경제의 완전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소기업 등에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세정지원 방안과 관련하여 최근 3고(고물가·고금리·고유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납세자에게 납부기한 연장과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적극 실시하여 경영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별 피해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필요한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세무서를 중심으로 「세정지원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세무검증 배제조치’를 시행하고, 간편조사 선정 요건을 완화하여 세무조사에 대한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으며,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초기·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 선정 제외를 확대하는 등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세액공제･감면과 가업승계 제도에 대해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통합투자세액공제 개선, △세무조사 부담 완화, △바이오 분야 수탁연구개발에 대한 감면 확대, △고용증대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으며, 김창기 국세청장은 이에 대해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국민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역동적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용적 국세행정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적극 행정을 통해 시장의 의견을 듣고 납세자가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세행정이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현황]

개 요

○(송도국제도시)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등 첨단 지식 및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 거점지로 육성하기 위해 ’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바이오산업, 교육·연구, MICE*산업 등을 중심으로 조성

*회의, 여행, 컨벤션, 전시회 등 부가가치가 큰 복합 전시산업

○(구성)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업무단지,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단지, 첨단산업 클러스터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제4·5공구 일원 92만㎡ 및 추가 조성 중인 11공구를 포함하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라고 지칭

특이 사항

○(바이오 클러스터) 현재 송도국제도시 4·5공구(바이오 단지,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대학, 연구기관·병원 및 외국기업 등 바이오 분야 기업·기관이 포진해 있으며, 2030년까지 700여개 기업･연구소 입주 전망

*주요 입주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디엠바이오, 얀센백신 등

○(K-바이오 랩허브)중기부의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시설 조성사업으로 ‘21. 7. 9.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송도 선정

*‘모더나’를 배출한 미국 보스턴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랩세트럴)을 벤치마킹한 사업으로 창업지원, 산(産)･학(學)･연(硏)･병(病) 네트워크 등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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