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관세청 차장(가운데) 11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마약단속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해 말 제주국제공항에서 필로폰 12kg 밀수입 사건이 적발된 데 이어 최근 청주국제공항에서도 필로폰 1kg이 적발되는 등 그동안 비교적 마약에서 안전한 곳으로 여겨지던 지방 소재 국제공항이 마약밀수 경로로 고착될 우려가 있어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구 차장은 10일(수) 오전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입국장에서의 해외여행자 검사 절차와 우범여행자 분석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직원으로부터 마약탐지견 도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청주국제공항 내에 새롭게 개소한 조사분실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또, 10일 오후에는 제주국제공항을 찾아 해외여행자 감시단속 현황을 점검하면서 “제주는 연간 약 1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마약밀수 위험성이 높아 제주세관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하며 마약 청정도시를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장은 이어 11일(목) 오전에는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 차장은 이 자리서 지금 우리나라는 국경단계에서 일 평균 2건 이상의 마약이 적발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무안공항은 전라지역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만큼 책임 의식을 갖고 마약 등 안전 위해물품 차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조세플러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