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전 기재부 차관, 글로벌 CFA협회 첫 한국인 거버너에 선임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07-25 17: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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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전 기재부 1차관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국제공인재무분석사 단체인 CFA협회(CFA Institute)의 글로벌 이사회인 Board of Governors(BOG)에 공식 선임됐다.

 


CFA한국협회는 허 전 차관이 지난 7월 22일(현지 시각) 열린 CFA협회 글로벌 회원총회를 통해 이사회 멤버인 ‘거버너(Governor)’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며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CFA한국협회 역사상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게 CFA한국협회의 설명.

 

협회에 따르면, 이사회는 독립성과 공공성을 중시해 일반적인 ‘이사(Director)’ 대신 ‘거버너(Governor)’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허 전 차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CFA협회는 세계 16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약 21만 명의 CFA(Chartered Financial Analyst) 자격 보유자와 158개 지역 협회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윤리·전문성 기관이다. 이사회는 조직의 전략, 윤리 기준, 자격제도, 교육 방향 등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며, 총 14명으로 구성된다.


허 전 차관은 “이번 역할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금융 동향을 국내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며 “특히 ESG,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제도 혁신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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