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무사들, 박찬대 의원 ‘회계기본법’ 철회 촉구 1인 시위 전개

“회계사 밥그릇만 챙기는 입법 즉각 중단하라”…박 의원 출판기념회 갖는 국회 정문 앞서 강력 규탄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6-02-10 2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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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수 연수지역세무사회장이 10일 박찬대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국회 정문 앞에서 회계기본법 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인천지방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이 2월 10일 국회 정문 앞에서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갑)이 발의한 ‘회계기본법’ 제정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번 시위는 박찬대 의원의 출판기념회 일정에 맞춰 진행되었으며, 지역구 의원이 전문가 집단 간의 균형을 깨고 특정 직역(회계사)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다는 지역 사회의 비판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박찬대 의원이 발의한 ‘회계기본법’이 사실상 회계사들의 직무 범위를 과도하게 확장하고, 기존 세무 전문가들의 영역을 침해하는 ‘특혜성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계사 출신인 박찬대 의원이 특정 직역인 회계업계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회계기본법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만약 법안이 제정될 경우 납세자와 중소기업은 기존의 효율적인 세무 서비스 대신 불필요하고 과도한 회계 절차를 부담하게 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인천지방세무사회도 인천지역 경제와 밀착된 세무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특정 이익단체의 ‘밥그릇 챙기기’에 앞장서는 행보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수 연수지역세무사회장은 “박찬대 의원이 본인의 영달을 위한 출판기념회를 열기에 앞서 본인의 입법 활동이 지역 경제와 전문 자격사 시장에 어떤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며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국회와 지역구를 오가며 강력한 반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박기영 연수지역세무사회 간사도 “박찬대 의원은 국가 회계 투명성 확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동료 회계사들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타 전문직역의 권익을 말살하는 이기적인 입법을 강행하고 있다”며 “지역구인 인천의 민생과 직결된 세무대리 환경은 외면한 채 오직 ‘회계사 출신’으로서의 이해관계에만 몰두하는 박 의원의 행태에 인천지방 및 연수지역 세무사들은 배신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10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박기영 연수지역세무사회 간사

 

▲10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이세웅 연수지역세무사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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