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8월의 관세인에 김나영 주무관 선정
- 18억 원 상당의 위스키를 밀수입하거나 저가로 신고해 세금 포탈한 의사 등 검거
-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09-01 2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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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왼쪽)이 1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25년 8월의 관세인에 선정된 서울세관 김나영 주무관에게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관세청 제공] |
관세청은 2025년 8월의 관세인에 서울세관 김나영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일 밝혔다.
김나영 주무관은 일부 고소득층이 해외직구를 통해 수천만 원대 초고가 위스키를 밀수입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수사한 결과, 18억 원 상당의 위스키를 밀수입하거나 실제보다 저가로 신고해 약 6억6천만 원의 세금을 포탈한 치과의사 등 4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이날 현장 각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우수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마약단속 분야’ 유공자로 유럽발 기탁수하물에 대한 엑스레이(X-ray) 정밀 판독을 통해 입욕제로 둔갑한 케타민 등 마약류 6.1kg을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오연정 주무관을, ‘심사 분야’ 유공자로 다국적 기업의 특수관계를 악용해 국내 판매가격은 인상하고 수입가격은 저가로 신고한 위스키 수입업체를 적발하여 300억 원 세수 증대에 기여한 부산세관 이원욱 주무관을 선정했으며, ‘미 관세 등 현안대응 분야’ 유공자로 중국산 반도체 디바이스 등 6개 품목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위조한 10개 업체(총 1,544억 원 상당)를 적발한 인천공항세관 김수원 주무관을 선정했다.
또한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로 정상 수입물품 속에 밀수품을 숨기는 ‘커튼치기’ 수법으로 반입 시도된 고춧가루 등 농산물 약 5톤과 위조명품 5만 4천 점을 적발한 인천세관 장슬기 주무관을 선정하고,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로 적재화물목록 없이 도착한 특송물품의 관리체계를 마련해 화물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인천공항세관 김남현 주무관을 선정했다.
이 밖에도 ‘일반행정 분야’ 유공자로 부산세관 이민기·민소영 주무관, ‘권역내세관 분야’ 유공자로 천안세관 차유미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부서·직급·직무에 관계없는 성과 중심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포상해 ‘실용과 성과’의 공직사회 분위기 전환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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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이 8월의 관세인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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