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조세대상에 백재현·김창기·이상길·조용근
- 조세입법 백재현, 세무행정 김창기, 납세자권익 이상길, 세무행정 김창기 선정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06-30 16: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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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민국 조세대상 수상자에 백재현 전 국회사무총장과 김창기 전 국세청장, 이상길 조세심판원장,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고문이 선정됐다. |
제4회 대한민국 조세대상 수상자에 백재현 전 국회사무총장과 김창기 전 국세청장, 이상길 조세심판원장,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고문이 선정됐다.
한국세무사회는 30일 ‘제63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 조세대상 시상식을 갖고 조세입법 분야에 백재현 전 국회사무총장, 세무행정 분야에 김창기 전 국세청장을 선정했다.
세무사회는 또 납세자 권익분야에 이상길 조세심판원장과 세무사 분야에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고문을 선정했다.
이날 조세입법 분야의 조세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백재현 전 국회사무총장은 수상소감에서 “1970년부터 세무사로서 지방의원과 광역의원, 기초단체장을 거쳐 국회에서도 예결위원장과 기재위에서 세법도 고쳐보는 등 30년 정치를 하며 한 일이 많아 세무사회에서 이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영업세부터 시작해서 모든 세법의 흐름을 경험하며 보고서를 만들어 본 기억이 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 전 사무총장은 이어 “평생 지금까지 선택한 것은 후회없이 잘 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며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세무사 제도를 위해, 세무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무행정 분야의 조세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창기 전 국세청장도 수상소감에서 “작년 7월 퇴직했는데, 현직에 있을 때에는 세무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퇴직해서야 참석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세청장들께 현직에 있을 때 참석하도록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이어 “예전 개인납세국장 신분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적 있는데, 한국의 국세행정은 정보량이나 정확성에서 매우 뛰어나다”며 “생각해 보면 이런 것들이 사실은 국세청 직원 개인의 노력만은 아니고 여기 계신 세무사님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결과”라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또 “저희도 업무를 추진해 보면 세무사와 상호작용을 이야기 하는데 사실 건강보험 보수총액 신고의 경우 세무사들의 건의로 반영한 것이며, 특수고용직의 간이명세 지급의 경우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범부처적 화두로 떠올랐는데 세무사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잘 진행되는 등 국세행정 추진에 거의 모든 일이 세무사와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끝으로 “앞으로 작은 능력이나마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앞으로 국세청이 세무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국세행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납세자 권익분야의 조세대상 수상자인 이상길 조세심판원장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조세심판원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상은 저 개인 보다는 조세심판원과 전 직원을 대신해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조세심판은 납세자 권리구제, 그리고 공정하고 투명한 심판 행정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조세심판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무사 분야의 조세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용근 고문(석성장학회 이사장)은 “제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을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직에 있을 때 부모님 이름을 따 석성장학회를 만들어 투명하게 운영해 온 결과 5천만원으로 시작한 장학회가 지금은 백억의 재산을 가지게 됐다. 이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조 고문은 이어 “세무사회장을 마치자마자 석성일만사랑회라는 중증장애인 생활관 지은 게 지난해에는 10번째로 다목적교육관을 제주도로 지어줬다”며 “특히 작년 대통령이 저를 세무사로 호칭했는데 이는 그야말로 대단한 일이다. 이제 남은 여생은 석성장학회, 석성일만사랑회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고문은 끝으로 “국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세무사로 살아가겠다”며 “내년이 세무인생 60년이 된다. 더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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