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700만명 넘어섯다
- 2017년 3월말 701.7만명 수준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17-04-19 0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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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전체 가입자 추세 |
알뜰폰 가입자 수가 ‘17년 3월말기준 701.7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 서비스(MVNO :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기존 이통 3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하여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다.
이는 ‘11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5년 9개월만의 일로서, 도입시점에 우리나라와 통신시장 상황이 유사했던 프랑스와 비교할 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 국가간비교>
구 분 | 한국 | 프랑스 |
규제 도입시점 | ‘11.7월 | ‘05년 |
(도입시) 이동전화 보급률 | 105.5% | 75.9% |
(도입시) MNO수 | 3개 | 3개 |
(도입시) 1위 사업자 점유율 | 50.8% | 47.1% |
700만명 도달소요기간 | 5년 9개월 | 7년 |
이러한 성과는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활성화정책과 알뜰폰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사업여건 개선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알뜰폰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매제공의무제도를 도입,운영(∼’19.9월)하고 있으며, ‘11년 이후 음성 도매대가는 연평균 16.9%, 데이터 도매대가는연평균 92.3% 인하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알뜰폰 사업자들의 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3년부터 전파사용료감면제도를 도입하여(∼’17.9월), 그간 약 800여억원을 감면했다. 감면추정액은 88억원(‘13년)→168억원(‘14년)→253억원(‘15년)→307억원(‘16년)이다.
통신사 대비 부족한 알뜰폰 유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우체국은 10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품의 수탁판매를 시작해(‘13.9월~) 1,50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사이트 (www.epost.go.kr)를 개설해(’17년~) 알뜰폰 허브사이트 (www.알뜰폰.kr)와 더불어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판매우체국 숫자는 229개(‘13년)→651개(’14년)→1,300개(’15년)→1,500개(’17년)로 늘어났다.
알뜰폰 사업자들도 최근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고, 부가서비스를 출시하는등 알뜰폰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CJ헬로비전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동통신 3사 대비 30% 이상 저렴한 유심요금제를 출시하였고,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해 요금을 돌려주는 혁신적인 요금제도 출시했다.
[최근 알뜰폰 요금제 출시현황]
구분 | 제공량 | 출시 주요 알뜰폰상품 | 이통3사 유사 요금대비 절감율 (이통3사 약정 및 지원금상응할인 감안) | 비고 | ||
음성 | 데이터 | |||||
데이터중심 요금 (음성 다량) | 데이터 소량 | 기본 제공 | 300MB | 한국케이블텔레콤: USIM LTE데이터중심19 기본료 19,700원(월) | SKT: Band data세이브 대비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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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중간 | 기본 제공 | 1.2GB | 한국케이블텔레콤: USIM LTE데이터중심25 기본료 25,700원(월) | SKT: Band data1.2G 대비 19%↓ | | |
데이터 다량 | 기본 제공 | 10GB+속도제어제공 | CJ헬로비전: The 착한 USIM 10GB 기본료 33,000원(월) | KT: LTE 선택 65.8 대비 37%↓ | 16,390원 할인프로모션(∼‘17.5)적용 후 | |
기본 제공 | 11GB+속도제어제공 | 미디어로그: 유심데이터 11G 기본료 32,890원(월) | LG U+: 데이터 스페셜 A대비 38%↓ | 16,500원 할인프로모션(∼‘17.5) 적용 후 | ||
음성 소량 | 데이터 소량 | 0분 | 100MB | 에넥스텔레콤: A LTE 100 기본료 1,100원 | SKT: 표준요금제 대비 89%↓ | |
데이터 중간 | 40분 | 1.2GB | KT M 모바일: 실용유심 1.0 기본료 7,590원 | SKT: LTE맞춤형 대비 63%↓ | 3,300원 할인프로모션(∼‘17.4) 적용 후 | |
음성 중간 | 데이터 소량 | 100분 | 700MB | 큰사람: 무약정 99 기본료 9,900원 | SKT: LTE맞춤형 대비 52%↓ | |
데이터 중간 | 200분 | 1.5GB | 스마텔: 유심전용 LTE 1.5GB plus 기본료 19,800원 | SKT: LTE맞춤형 대비 29%↓ | | |
데이터 다량 | 350분 | 6GB | KT M 모바일: 실용유심 2.9 기본료 26,400원 | SKT: LTE맞춤형 대비 36%↓ | 3,300원 할인프로모션(∼‘17.4) 적용 후 | |
데이터 페이백 | 기본 제공 | 1GB | CJ헬로비전 : 착한페이백 데이터 USIM 1GB 기본료: 26,900원 | 비교대상 없음 | 미사용 데이터 요금할인 (10원/MB) |
또한, 이지모바일, 큰사람 등은 신용카드사와 제휴하여 매월 통신요금을 할인해주고, 멤버십이나 단말 파손보험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했거나 할 예정으로,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입자 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알뜰폰 사업자간의 경쟁심화로 아직까지 알뜰폰 사업 전체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 가입자100만명단위돌파시점및소요기간>
구 분 | 100만명 | 200만명 | 300만명 | 400만명 | 500만명 | 600만명 | 700만명 |
도달시점 | ‘12.10월 | ‘13.8월 | ‘14.4월 | ‘14.9월 | ‘15.4월 | ‘16.1월 | ‘17.3월 |
소요기간 | 15개월 | 10개월 | 8개월 | 5개월 | 7개월 | 9개월 | 14개월 |
< 알뜰폰사업자재무현황 >
구 분 | 서비스 매출(억원) | 영업이익(억원) | 매출 대비 영업손실 |
‘13년 | 2,394 | △ 908 | 38% |
‘14년 | 4,555 | △ 965 | 21% |
‘15년 | 6,732 | △ 511 | 8% |
‘16년 | 8,380 | △ 317 | 4% |
※ 사업자 제출자료
미래부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노력으로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했고 통신비 부담 경감에 기여한 바가 크지만, 성장속도는 둔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알뜰폰 사업이 내실있게 성장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사업자가 육성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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