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는?

올해 1분기 현황 BSI는 60, 작년 하반기 66 대비 소폭 하락
미ㆍ중 갈등,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적인 관세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지속 등 반영돼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5-03-26 11: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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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PA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 최운열)은  26일, 20251분기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경제 현황 BSI60, 올해 2분기 전망 BSI74로 나타났다.

* BSI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함(범위: 0~200).


현황 BSI는 지난해 하반기(66)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자국보호 통상정책 전환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기준금리 인하 추세, 반도체 산업 경쟁 격화로 주력 산업의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전망 BSI(74)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불확실성, 미ㆍ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내수 회복 지연 등과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수치다. 올해 1분기(60)에 이어 여전히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 (27%)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12%) 경제ㆍ안보 및 기술 블록화 대응 (11.1%)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 조달 환경 변화 (10.6%) 등을 꼽았다.

 

산업별 현황 BSI는 조선(145), 식음료(98), 제약바이오(97), 정보통신(96) 등으로 조사되었다. 조선업 이외 대부분의 산업에서 기준치(100)를 밑돌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전망 BSI에서도 조선(145), 제약바이오(101), 전자(98), 정보통신(95)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조선과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기준치(100)를 하회하며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이번 호에는 CPA BSI 조사 결과와 함께 미래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문 2편도 함께 실었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의 삼일 PwC가 재해석한 CES 2025: AI가 일상화된 세상,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CES 2025로 본 미래 산업 트렌드.

 

CPA BSI 22호의 자세한 내용은 회계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kapri.or.kr)에 이달 말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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