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외교도 스마트하게 혁신"…주요 교역국 관세관과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정책 공유
- 사회안전· 국가번영·글로벌 스탠다드 선도 위한 글로벌 협력 계획·벤치마킹 전략 논의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4-02-29 1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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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맨 왼쪽)이 관세관들과 관세외교 추진전략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관세청은 28일 고광효 관세청장 주재로 주요 교역국에 파견된 관세관들과 ‘2024년 스마트혁신 관세외교 추진전략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정책을 관세관에게 공유하여 관세협력의 방향을 점검하고 관세외교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행정 스마트혁신’ 정책은 규제‧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혁신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회 안전”과 “국가 번영” 2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참석한 관세관들은 스마트혁신 3대 목표인 사회의 안전, 국가의 번영, 글로벌 스탠다드 선도와 이를 세분화한 8대 분야*에 대한 해외세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3대목표, 8대분야] (1.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 차단, 무역범죄 근절, 무역안보 확보
2.국가번영) 기업지원 강화, 국민불편 해소, 신산업 성장 지원
(3.글로벌스탠다드 선도) 국제표준 수립 주도, 국제연대 강화
사회안전 분야에서는 마약밀수 원천 차단을 목표로, 아세안 국가와의 마약밀수 합동단속 확대 및 실시간 정보교환 강화 등 마약 공급·경유국과의 협력 증진 계획을 점검했다.
국가번영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 물류 원활화를 목표로, 인도 정부와 협의회 구성 추진 등 통관애로 해소를 통한 수출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스탠다드 선도 분야에서는 미국의 여행자·화물 탐지 AI 모델 개발과 그린무역 전략* 등 주요국의 관세행정 혁신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관세행정에의 첨단기술 도입 및 친환경 무역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종이 없는 행정, 신속통관을 통한 화물 적재차량 대기시간 감소 등 친환경 세관행정을 위한 업무환경 및 제도 개선 추진 중>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근 경제 블록화 심화 등에 따라 비관세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외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타국에서 국익 증진을 위해 매진하는 관세관들을 격려함과 더불어 관세행정 전문가로서 글로벌 통상 이슈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역할을 당부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관세관을 통해 적극적 관세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우리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무역환경을 조성하여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관세관들은 현재 주요 교역국 공관에 파견되어 통관애로 해소 및 해외 관세정책 동향, 불법·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정보 수집 등 관세청의 대외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화상회의에는 EU, 미국(2人), 일본, 중국(3人),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관세관 등 1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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