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영의 뷰티] ‘후 관리’, 수술과 시술의 결과가 달라진다
- 편집국 | news@joseplus.com | 입력 2018-02-05 07:28:58
자신감을 갖고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성형시술이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시술과 수술은 의료사고와는 별개로 아무리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았고 수술은 잘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 회복이 더디거나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면 ‘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
붓기는 수술이나 시술 후 가장 큰 고민거리이다.
시술 자체보다 붓기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키워드로 ‘성형붓기’, ‘ 붓기 빼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많이 검색되고 있다. 전문의료진의 입장에서도 붓기가 정상적인 과정보다 오래가거나 더디게 빠지고, 혈종이나 노폐물 등이 빨리 배출되지 못하고 조직에 남아있게 되면. 시술부위가 굳어지거나 피부 늘어짐, 주름까지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붓기관리는 중요한 ‘후 관리’이다.
수술 후 시간이 지나도 성형, 또는 시술 후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술 초기에 관리하게 되면 어려운 증상 없이 순조롭게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시간이 지나 딱딱하게 굳거나 처진 경우는 치료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활한 혈액순환이 가장 중요하다. 의료진이 특히 술이나 담배를 삼가라고 한다. 특히 술은 시술부위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담배는 혈관의 수축을 일으켜 시술부위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시술부위로 회복을 위한 물질과 영양분은 혈관을 통해 들어와야 하는데 혈관수축은 이런 반응을 약화시키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하여 조직의 괴사까지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술이나 시술 후 음주와 흡연은 빠른 회복을 위해서라면 가급적 삼가는 게 좋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시술부위는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회복에 도움
되는 산소가 풍부한 혈액은 심장의 펌프작용으로 몸 전체로 펌핑이 되지만 산소를 다 소모한 혈액은 정맥을 따라 느리게 올라오게 된다. 그러므로 심장보다 아래쪽에 있는 조직의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리게 되므로 심장보다 높게 해주는 것이 조직에 산소를 보다 많이 보내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심장보다 높게 해줄 경우 붓기의 예방도 되며, 또한 붓기를 빨리 뺄 수 있는 방법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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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영 톡(TOK)성형외과 원장 |
절개창이 있는 시술의 경우 절개창 부위의 청결과 혈종의 예방이 중요하다. 절개창 봉합 부위는 세균의 침범으로 감염이나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는 부위이므로 관심 갖고 관리해야 할 부위이다. 그러므로 봉합부위의 관리는 실밥을 제거할 때까지 치료 스케줄에 정확히 맞추어 치료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상처의 드레싱도 있지만 약물처방과 병행하여 최소한의 시간에 부작용 없이 잘 아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합부위에 염증 또는 감염이 생기는 경우 나중에 반흔 또한 눈에 띄게 남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로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시술부위의 가벼운 멍은 시간은 걸리지만 다 빠지게 되고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심한 멍과 동시에 혈종이 생긴 경우는 혈종의 빠른 제거가 필요하다. 혈종이 생기면 혈종부위 회복이 더디고 붓기 또한 과하고 오래가기 때문에 시술부위의 변형이나 색소침착이 발생하여 보기 좋지 않게 될 수 있다. 색소를 없애기 위해서 긴 시간의 레이저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벼운 멍과 혈종은 구분되어 치료되어야 한다.
수술이나 시술 후의 반응들은 당연히 그럴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나칠 수 있다. 대부분은 큰 문제없이 회복되지만 개개인 체질이나 현재 상태에 따라 예기치 않았던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수술후 발생한 조직의 손상과 출혈, 그리고 순환장애가 원인이므로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빠른 회복과 재생을 촉진시켜 최상을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글/ 정의영 톡(TOK)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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