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6월까지 국세수입 157.2조원…지난해 동기비 19.3조원 증가

소득세 6월수입 6.6조-법인세 2.6조-부가세 2.3조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2018년 8월호 발간-
이재환 기자 | hwankukse@hanmail.net | 입력 2018-08-10 13: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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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국세수입은 16.5조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4조원 증가했고, 누계(1~6월)는 157.2조원으로 19.3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월별 세수증가 규모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2018년 8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세수입은 15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조3000억원 증가했다. 세수 진도율은 58.6%로 전년과 비교해 3.7%포인트 앞섰다. 

 

상반기 소득세는 44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조4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7조1000억원 늘어난 4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와 법인세 진도율은 60%를 웃돌았다. 부가가치세는 34조8000억원으로 1조7000억원 더 걷혔다.


6월중 국세수입을 보면 1년 전 대비 2조4000억원 늘었다. 전년과 비교한 월별 세수 증가 폭은 지난 3월(5조3000억원)을 기점으로 감소세다.


6월 소득세 수입은 7000억원 증가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명목임금이 늘고 있는데다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실시에 앞서 일시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증가해서다. 6월 법인세는 2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법인세 분납기한이 5월 말→6월 초로 변경하면서 세금이 더 걷혔다.


1~6월 총수입과 총지출은 각각 243조8000억원, 24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조5000억원 적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25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전년 대비 각각 1조4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따른 지출 확대로 적자 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기준 671조7000원이다. 국고채권(2조2000억원), 국민주택채권(1000억원) 증가로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개선, 수출호조, 양호한 세수 여건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최근 고용상황,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일자리·혁신성장 등 거시경제 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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