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낸 국세 3년새 10조원 증가...수수료 4,870억원은 납세자 몫

국세 카드납부액 2019년 11조원→2022년 21조원... 납세자 부담한 수수료 4년간 4,870억원
한병도 의원, “영세 납세자 부담 우려돼…신용공여 방식 도입 등 제도 개선 방안 마련해야”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9-14 17: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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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카드납부액이 2019114천억원에서 2022216천억원으로 3년새 10조원 이상 늘어났고, 납세자가 부담한 수수료도 지난 4년간 4,870억원에 달했다.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사진-전북 익산시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납부한 국세가 2019114,534억원, 202014425억원, 2021163,672억원, 2022216,675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수수료가 면제되는 지방세와는 달리 국세는 0.5~0.8%의 수수료율을 납세자가 부담한다. 이에 따라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도 2019879억원에서 20201,073억원, 20211,256억원, 20221,662억원으로 지난 4년간 총 4,8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총 국세납부액 대비 카드납부액 비중도 20193.7%, 20204.4%, 20214.4%, 20225.2%로 늘어나며 세 수입 증가보다 카드납부 증가폭이 더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국세 카드납부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영세한 납세자가 수수료 부담까지 떠안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과세당국은 국세도 신용공여 방식 도입을 검토하는 등 납세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참고]

<국세 카드납부액 및 수수료 발생현황>

(단위: 천건, 억원)

연도

국세 카드납부

건수

금액

수수료

2019

3,530

114,534

879

2020

3,333

140,425

1,073

2021

3,171

163,672

1,256

2022

3,831

216,675

1,662

13,865

635,306

4,870

(자료: 국세청)

 

<총 국세 대비 카드납부액 비중>

(단위: 억원, %)

연도

총 국세납부액

카드납부액

비율

2019

3,097,600

114,534

3.7

2020

3,201,687

140,425

4.4

2021

3,720,468

163,672

4.4

2022

4,201,474

216,675

5.2

(자료: 국세청)

 

<국세 카드납부 수수료율 추이>

구분

2008.10

2010.1

2012.4

2014.12

2016.1

2018.5

2023.6
(현재)

신용카드

1.5%

1.2%

1.0%

1.0%

0.8%

0.8%

0.8%

체크카드

1.5%

1.2%

1.0%

0.7%

0.7%

0.5%

0.5%

(자료: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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