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제61회 정기총회 개최…원경희 회장 "새 집행부 믿고 하나 되자"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3-06-30 17: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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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는 30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회장 당선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행사 시작전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한국세무사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세무사회 회장으로서, 한 사람의 세무사로서 신명을 다해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원 회장은 이어 “한국세무사회는 61년 동안 회원 모두가 납세자들의 권익을 지키는 수호자로, 국가 재엉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동반자로 대한민국 최고의 조세전문가, 경제전문가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4년 전 이 자리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소리높여 외쳤는데 이는 세무사들이 똘똘 뭉치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린 것이었다”고 말했다.
원경희 회장은 또 “오늘 선출될 33대 집행부는 1만5천여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하고 힘이 되면서 납세자와 함께 나갈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마라톤 코스보다 더 먼 거리를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할 33대 집행부를 믿고 하나가 된다면 앞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끝으로 “뼛 속 깊이 세무사로서 세무사회 발전과 세무사들이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조세전문가, 경제전문가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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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상황에서도 행사장을 찾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선거를 통한 세무사회를 이끌어 나갈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한분 한분의 권익을 신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회장이 선출되길 기대한다”며 “국가 재정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만큼 앞으로도 세무사회 여러분을 통해 국가재정이 더 튼튼해질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저도 세무사 자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공평과세를 실천하고 세정발전과 납세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면서 국가와 납세자 사이 가교 역할을 한 1만 5천여 세무사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제33대 세무사회장도 국가와 납세자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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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고 있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홍장원 전문자격사단체협의회장 겸 대한변리사회장도 축사에서 “세무사회와 변리사회는 이웃사촌으로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변리사회관에 있는 카페를 세무사들께도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친밀감을 표현했다.
홍 회장은 이어 “전문화된 시대에 걸맞게 전문 자격사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변호사들이 업무를 잘 알지 못하면서도 세무사, 변리사 업무를 한다고 한다”며 “변호사들은 자신들이 잘하는 일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전문자격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법사위 개혁을 위해 전문자격사들이 앞장서야 한다. 새로운 회장님과 함께 개혁을 위해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사업 및 결산(안) 및 2023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의결과 함께 상근부회장을 대외협력부회장으로 변경하고 회원이 아닌 자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회계연도 개시일부터 정기총회 예산승인일까지 신규사업의 경비 집행에 관한 사항을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추가하고 이를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 윤리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회규로 정할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 의결했다.
또, 국가재정에 기여하거나 세무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회원들에 대한 정부포상 시상과 함께 제2회 조세대상 시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기획재정부 고광효 세제실장, 국세청 양동훈 개인납세국장을 비롯해 임영득 나오연 산상식 구종태 임향순 정구정 조용근 이창규 김정부 고문, 홍장원 한국변리사회장,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 이남철 법무사협회장, 박인복 소기업소상공인협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의원과 양경숙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세무사회 정기총회를 축하했으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은 축전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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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제61회 정기총회가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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