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회, 올해 2분기‘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 발표
- '20년 4분기 이후 1년반 만에 현황 BSI 100 밑돌며 체감경기 악화된 것으로 평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로 경제 여건 악화되며 경기 둔화 우려도 높아져 - 나홍선 기자 | hsna@joseplus.com | 입력 2022-06-29 08: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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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에 따르면, CPA BSI 조사 결과 2022년 2분기 경제 현황 BSI는 87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2021년 이후 4분기 연속으로 현황 BSI가 100을 넘어서며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됐으나, 이번 2분기에는 100 아래로 떨어져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황 BSI가 100을 밑도는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1년 반 만이다.
이는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경기평가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3분기 전망치도 78로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143을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하는 추세로, 이번 3분기에도 크게 하락(-24p)하여 100을 밑돌았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32%), △ 글로벌 경기 흐름 (20%), △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연준 긴축 수준, 기준 금리 인상 등) (17%), △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방역체계 전환, 소비심리 변화 등) (8%), △ 글로벌 공급망 교란 (8%) 등을 꼽았다.
다행인 것은 업종별로 보면 유통(119), 섬유·의류(116) 등 대부분의 주요 산업이 산업별 현황 BSI 100을 상회하며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식음료(98), 건설(86), 제약·바이오(86)산업은 BSI 100을 밑돌며 부진 산업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이번 호에는 CPA BSI 조사 결과와 함께 글로벌 경제에 대한 특별기고문과 에너지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 2편을 함께 실었다. 특히 특별기고문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흥종 원장은 ‘첨단시대 전통적 위협의 소환’을 주제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짚고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에 대해 제언했다.
CPA BSI 14호의 자세한 내용은 6월 말경에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www.kicpa.or.kr)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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