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세행정 이끄는 차세대 기술, 관세청 R&D 2.0 스타트

연구단 공모에 24개 컨소시엄 지원…평균 6대 1 경쟁률 기록할 정도 관심 높아
4년간 연구단·세관직원이 함께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기술 개발 추진
박정선 기자 | news@joseplus.com | 입력 2025-09-26 1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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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26일 배재대학교에서 한국연구재단, 사업단 및 연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2.0 사업’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관세청장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배재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연구 성과에 대한 기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향후 협력을 통한 성과 창출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보고회에서 이번 2.0 사업은 높은 경쟁률을 통해 검증된 연구단과 함께하는 만큼관세행정의 인공지능 혁신을 앞당기고첨단기술의 도약과 연구단·참여기업의 진짜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세청은 연구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무역환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정택렬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 발전에 발맞추어 공공행정 분야도 첨단기술 기반으로 서비스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과학기술과 행정 현장 간 연계와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 성과가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1.0 사업(7개 과제, 312억 원 규모)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9월부터 2028년까지 총 190억 원을 투입해 4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연구단 공모에는 총 24개 컨소시엄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1을 기록했으며, 이는 관세행정 R&D에 대한 학계·연구계·산업계의 높아진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이다.

 

최종 선정된 4개 연구단은 세관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의 주요 목적은 ▲AI 관세행정 구현 국민건강 보호 사회안전 확보로, 세관 직원과 전문가가 연구개발 전 주기에 참여해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데 있다.

 

추진체계는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사업추진위원회, 연구단 선정·관리를 총괄하는 사업단,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연구단(커스텀즈랩),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자문단 등으로 구성된다.

ㅇ 사업추진위원회 관세청·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 및 외부 전문가 8

ㅇ 사업단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ㅇ 연구단(커스텀즈랩)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경찰대학교 산학협력단한국과학기술원한국화학연구원 등

ㅇ 사업자문단 세관직원과 전문가현장 의견 반영

 

 

붙임

 

연구과제 개요(4)

 

1. 컨테이너 구조공간 은닉물품 적발 기술개발

 


 

(주요 내용) 컨테이너 구조 부분을 집중 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은닉물품 적발 시스템 구축

* 컨테이너 구조공간 특징 분석 및 데이터셋 구축,
컨테이너 구조기반 은닉물품 탐지 알고리즘 개발 등

 

(연구기간) ’25~’28

 

(총연구비) 84억원

 

(연구기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2. 동시 다종 마약 신속검사 키트

 


 

(주요 내용) 인체 접촉 위험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다종 마약을 판별할 수 있는 휴대용 검사키트 개발

* 현장 마약 검사 시나리오 설계, 마약 고체 시료 채취용
도구 개발, 올인원 다종 마약 신속 검사 키트 개발 등

 

(연구기간) ’25~’27

 

(총연구비) 32.5억원

 

(연구기관) 경찰대학 산학협력단

3. X-ray 영상데이터 활용을 위한 표준화 기술개발

 


 

(주요 내용) 다양한 X-ray 검색 장비에서 생성되는 이종 영상 데이터의 표준화 기술 개발

* X-Ray 영상 데이터 표준 정의, X-Ray 영상 데이터 변환기술 및 저장기술 개발 등

 

(연구기간) ’25~’28

 

(총연구비) 33.6억원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원

4. 불법마약류 탐지를 위한 후각지능 기술ㆍ시스템 구축

 


 

(주요 내용) 비접촉 방식으로 6종 이상 마약류 탐지 가능한 후각지능 시스템 구축

* 마약 탐지 가능 후각지능 센서 기술개발 및 고도화, 마약류 후각 패턴 데이터베이스 구축,
인공지능 기반 마약류 판별 알고리즘 고도화 등

 

(연구기간) ’25~’28

 

(총연구비) 33.6억원

 

(연구기관) 한국화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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